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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걷다 보면 저 건물은 왜 저렇게 생겼을까, 한번쯤 생각해 본 적 없으신가요? 튀는 건물도, 익숙한 건물도 생김새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건물뿐 아니라 사는 동네와 도시도 마찬가지죠. 건축을 전공한 기자가 도시공간을 해설해드립니다.
더중앙플러스-한은화의 공간탐구생활(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306)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인근 센트로폴리스 전경. 2018년 준공한 이 건물은 최근 공용 공간 리모델링을 했다. 한은화 기자
서 바다이야기플레이페이지 울 종로구 공평동 ‘센트로폴리스’.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인근에 있는 이 빌딩은 2018년 완공됐다. 지어질 때부터 화젯거리가 많았다. 지상 26층, 지하 8층 규모의 두 동짜리 건물로 연면적이 14만3000㎡에 달한다. 광화문 업무지구(CBD)에 새로 공급되는 프라임급 오피스인 데다, 완공 무렵 LB자산운용이 1조1200억원에 매입하면서 국내 오피스 빌딩 관련 내용 바다이야기원본형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하 1층 전체가 유적 박물관이기도 하다. 서울 최대 규모(3817㎡)다. 공평동 재개발 과정에서 발굴된 조선 시대 시가지 유적을 전면 보존해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을 만들었다. 시행사는 이를 서울시에 기부채납하고 대신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아 층수를 더 높여 지었다. 이른바 ‘공평동 룰’이 적용된 첫 사례였다. 관련 내용 야마토통기계 관련 내용
센트로폴리스에 보금자리를 튼 임차인 면면은 화려하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1300명 인원이 수십 년 만에 강남 테헤란로 생활을 접고 이사 왔다. 금호아시아나 본사를 비롯해 사모펀드 칼라일, 재보험사 뮌헨리 등 쟁쟁한 외국계 기업도 입주해 있다.
이 잘나가는 센트로폴리스가 최근 리모델링을 했다. 식당가였던 지하 2층과 입 관련 내용 체리마스터pc용설치 자료 주사를 위한 라운지를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등이 있던 3층 공간을 몽땅 바꿨다. 신축급에 여전히 쟁쟁한 프라임 오피스 빌딩인 센트로폴리스는 왜 이런 리모델링에 나선 걸까.
바야흐로 지금은 공간 대변혁기다. 웹 기반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 공간은 그야말로 휘청이고 있다. 잘나가던 공간이 갑자기 죽고, 죽은 공간이 살아나기도 한다. 센트로 릴플레이선택 폴리스의 이번 리모델링에는 오프라인 공간이 앞으로 어떤 분석을 토대로 계획돼야 하는지, 냉철한 생존 비법이 담겨 있다.
이번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공간 컨설팅 회사 JLP가 맡았다. 공간 컨설팅 분야는 국내에 아직 낯설다. 부동산 개발로 볼 때 가장 앞쪽의 기획을 맡고 있다.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시나리오를 짠 뒤 공간을 만든다. 일단 땅부터 확보해 인허가와 함께 PF를 받고 공사부터 하는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 늘 얼렁뚱땅 지나치는 부분이기도 하다.
JLP의 제이슨 리 대표는 미국 건축회사 칼리슨RTKL 부사장을 역임하다가 2020년 JLP를 설립했다. 센트로폴리스와 강남 센터필드 공간 컨설팅을 했고, 현재 성수동 크래프톤 사옥을 맡고 있다. 이 대표는 한국 부동산 개발 방식을 ‘시나리오 없는 영화’에 빗대 비판한다.
“한국 부동산 시장은 시나리오 없이 건물을 짓는다. 일단 만들어놓고 거꾸로 목적을 만든다. 그러니 답이 없다.”
(계속)
그렇다면 JLP가 짠 센트로폴리스의 시나리오는 뭘까. 이 건물 3층 가장 안쪽에는 아주 특별하고 은밀한 방이 만들어졌다. “울고 싶다.” 누군가의 한마디로 이 공간이 만들어졌다. 그 공간의 비밀, 아래 링크에서 더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5178
■ 한은화의 공간탐구생활- 더 많은 기사를 보시려면?
「 청담동 1번지에 다이소 건물? 세계적 건축가 ‘망작 기밀’ 깠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4828
압구정 조합원 100% 한강뷰? 250m 끔찍한 장벽 생긴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8181
“못 안박혀” 리모델링하다 깜짝…육영수 어린이회관의 비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1492
그 주차장, 동탄 에펠탑 됐다…흉물이 명물 된 ‘기막힌 건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5171
국중박 “국민 기만” 욕먹었다…327억 새 건물서 무슨 일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8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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